걷기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서촌 걷기 1.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시작 오늘 걸을 코스 .사진 우하단 경복궁역에서-백송-통의동 골목-통인시장-송석원(친일파 윤덕영의 대저택터)-수성계곡-박노수미술관-윤동주 하숙집터-사직단.2시간 정도 걸어서 코스를 마친 후엔 '식객'에 나왔다는 식당에서 점심 먹고 마침. 나는 이런 걷기를 좋아한다. 어떤 잘 가꿔진 코스나 여행지가 아니라 사람 사는 동네와 골목길을 산책하듯, 바람 쐬듯 걷는 걸 좋아한다. 특히 이날은 한낮엔 아직 늦여름의 햇볕이 뜨거웠지만 그늘엔 바람이 불고, 하늘은 화창해서 무척 아름다운 날이어서 장자의 소요유(逍遙遊)가 이런 게 아닐까 싶었다. (통인시장 고객센터 옆에 이런 지도와 주변 유적지 설명이 붙어 있다) 원래 '서촌'이라는 명칭은 없다고 한다. 다만 양반들이 살던 경복궁 북쪽(북촌.. 더보기 보리암, 대중교통으로 가기 (1) 1. 남해 보리암에 가기로 나는 걷는 것을 좋아한다. 걷기동호카페에도 가입해서 프로그램에 가끔 참가하고,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역의 군내버스가 가지 않는 구간은 택시를 타기보다는 걸어서 간다. 며칠 전에 세 번째로 남해에 갔다 왔다. 몇 해 전 처음 갔을 때는 지인이 하루 날 잡아서 승용차로 남해 곳곳을 안내했다. 그때 금산 보리암은 제외됐다.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주로 숙소 주변에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평범하고 한적한 주변을 산책하며 2-3일 보냈다. 그리고 이번 세 번째 방문은 전에 빼놓은 보리암 방문이 목적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다른 곳을 여행했듯이 보리암도 걸어서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게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이다.인터넷 검색만 믿고 대중교통으로 보리암으로 출발했다간 생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