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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시간/생활팁

아이폰X 개봉과 백업복원 오류해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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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를 애플코리아에서 구매했다.


애플은 실버가 진리!

지금까지 아이폰4 검정에 이어 아이폰5 실버를 써왔다. 5 실버 디자인이 나는 아이폰X보다 더 마음에 든다. 

워낙 예뻐서 아이폰7이 나왔을 때 바꾸려다가 말 정도였다.

저 밑둥에 있는 보호비닐 손잡이를 잡고 조심스레 떼어낼 때 기분이 좋다.


이런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초기설정을 했고, 곧 이어서 아이튠스에 연결해서 방금 전에 백업해둔 데이터를 복원했다.

아이클라우드로 하면 편하지만, 저장공간이 모자란다는 경고문이 자꾸 떠서 몇 주 전부터 아이클라우드를 끄고 맥북의 아이튠스에 백업을 해둔 상태였음.


복원하자마자 저렇게 업데이트도 진행되었고...


그런데! 

다 잘되는데, 애플사 기본어플들 8개(파일, 키노트, 개러지밴드, 페이지스, 넘버스, 클립스, 아이무비, 또 하나 뭐더라?)가 오류.

터치해도 열리지 않고 튕기는 게 반복.


그때부터 애플코리아에 3번이나 전화해서 3명의 기술지원 담당자와 통화하면서 여러 시간 고생 ㅠ

1. 첫 상담사와는 여러 상황설명 끝에 "'초기화'가 필요할 수 있으나 먼저 기기의 '모든설정 재설정'을 시도해보시라"는 설명을 들음.

   시도했으나 상황은 마찬가지.

2. 첫 상담사의 조치에 따라서 얼마 뒤 2번째 상담사가 전화를 해주심. 

   그분과 또 여러 이야기 끝에 '기기 초기화' 시도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상담한 내용이 기록된 상담번호(또 통화할 일에 대비하여)와 '초기화'와 '백     업방법'이 적힌 안내페이지를 메일로 보내주심.

3. 초기화는 성공! (초기설정할 때 버전차이 때문에 오류날까봐 '새 아이폰'으로 지정함). 

   그후 아이튠스에 직전에 백업한 내용을 새 기기에 복원시도. 

   그런데! 암호가 걸렸다면서 자꾸 암호를 대라는데, 새 기기에 방금 설정한 암호를 아무리 찍어넣어도 틀린 암호라면서 복원이 안 됨.

4. 다시 애플에 전화, 3번째 상담사에게 사정 설명함.

    아이튠스에 백업할 때 '암호'에 체크가 된 것 같다고 하심. 결국 기존 기기를 다시 백업하고, 그걸 초기화된 새 기기로 복원하기로 하고 통화 마침.

   기존폰을 다시 백업하려고 아이튠스 연결했더니 역시 '이 컴퓨터에서 백업' 항목 밑에 '암호설정'에 체크가 되어 있었음. 

   그 암호가 뭔지는 안 보여서 모르지만, 암호란에 검정 점으로 기재된 내용을 그냥 체크해서 암호를 풀었음. (아까 실수로 체크했다면 그 내용 그대로였을 테니까). 

    그렇게 다시 백업하고, 그걸로 복원 성공!

    최종 백업본은 3번째 상담사와 통화 후 새로 백업한 건데, 이때는 아이튠스와 아이클라우드에 각각 했음.

    (아이클라우드에 저장공간이 모자랐던 이유는 온갖 것이 다 백업됐기 때문. 

    심지어 삭제한 파일들까지 빠짐없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는 걸 발견하고, 죄다 지웠더니 저장공간이 널널해져서 백업이 가능했음)


암튼 길고도 짜증나는 상황을 마치면서 1가지 오류원인과 또 한 가지 바뀌어서 헷갈리는 점 발견.


애초 오류가 생긴 이유는, 애플사의 8개 기본응용프로그램 어플들을 내가 직접 내 폰에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새 기기에 자동으로 설치되면서 작동이 안 되고 튕겼던 것 같음.

복원이 성공한 후 살펴보니, 8개 어플 중에서 '파일'만 자동설치됐을 뿐 나머지 7개 어플은 설치되지 않았음. 앱스토어에만 있음.


또 하나는 내가 상담사 2분께 한 실수를 유발한 변화인데, 바로 통화기능과 관련된 것. 

즉, 전화통화 중에 화면에 번호버튼과 맨 아래 수화기버튼이 나옴(전화 걸 때 나오는 화면). 

자연히 통화가 끝나면 밑에 수화기버튼을 누르는데, 아무리 눌러도 통화가 끝나지 않아서 당황.

애플사 기술지원 상담사들은 먼저 전화를 끊지 않음. 그러니까 내가 먼저 꼭 끊어줘야 되는데, 아무리 눌러도 통화가 안 끊어짐.

"어, 왜 이러지? 여보세요? 이게 안 끊어지네요? 어? .... 아, 이거"

화면 위쪽 좌측에 현재사용 중인 어플이 작게 표시된 게 보여서 터치하니, 그제야 검은 색의 숫자버튼과 수화기버튼 화면이 나옴. 

"어, 이건가?" 하고 수화기버튼을 누르자 통화가 끊어짐. 결국 인사도 못하고 말하다가 뚝 끊는 무례한 상황이 돼버리는 것, 2번이나.

나만 모자란 사람이라서 그랬나...ㅠ


암튼 그 고생 외에는 별다른 하자는 안 보여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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